2000년도 mp3공유의 새 장을 열었던 소리바다를 기억하는가? 개인간의 자유로운 mp3 공유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소리바다는 인터넷이 주는 기회와 가능성의 저변을 확대해주었다. 이후 여러 저작권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디지털 컨텐츠 저작권을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이번엔 eBook시장에서 이같은 일이 다시 한번 미국내에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일전 포스트를 통해 미국내에 DRM방식에 대항해 Shortcovers서비스가 출범한다는 소식을 전한바가 있다. 이번엔 한 벤처기업이 조금은 다른 컨셉의 e-reader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벤처기업이 여타 기업의 제품에 비해 독특한 점이 있다. 오픈document방식을 지향하여, txtr.com을 통해 사용자간의 공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현재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 디지털 저작권 관리)방식과는 반하는 것이다.

현재 대다수의 ebook reader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기기에 종속된 혹은 연계되어 서비스되는 전자책서점을 이용해야만 한다. ebook공급자 입장에서는 그편이 저작권 관리라든지 서비스 제공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제한된 구매형태를 띌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txtr의 생각은 이렇다. 어느 서점에서 구입한 전자책이라고 하더라도 혹은 파일포맷에 관계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또한 공유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txtr측은 2009년 3분기에 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견본 스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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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사저널에서 "아무리 띄어줘도 잠잠한 전자책"이라는 기사가 떴다. 기사 중에 yes24측이 전자책관련 판매실적을 두고 '답변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실적이 너무 미미하다. 도입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성장하다가 주춤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부분이 있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그 시장이 많이 작은 편이다. 그렇다면 현재 ebook 시장이 비교적 크게 자리 잡은 여타 다른 국가들의 상황은 어떨까?

 최근 IDPF(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 :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에서 2008년 미국의 eBook 판매 시장이 전년도 대비 약 10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출판연합인 AAP의 자료를 통해 추산한 것으로, 08년 3분기 139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미국에서 전자책(eBook)을 판매하는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실제 수익은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출판 시장의 수익은 평균 2.5%의 증가세를 갖는데, 이는 미국 물가상승률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이에 반해 전자출판계의 수익은 연평균 55.8%의 증가세를 이어가는등 미국에서의 eBook 시장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의 시장은 정확히 추계된 양은 없지만, 미국의 이러한 전망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크다. 머지않아 일어날 스마트폰, ebook reader등의 모바일 플랫폼의 빠른 보급이 된다고 한다. 가까운 미래는 아닐지라도 잠잠한 우리 전자출판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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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해 DRM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방식이 앞으로 지배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Shortcovers방식이다.

간략히 요약해보면,

  • online/offline 중 선택의 자유 : 오프라인 책을 개인 단말기(iPhone등)를 통해 구입하면서, 개인 단말기를 통해 구입한 책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오프라인 책을 구매하면, ebook을 제공하지 않았다.
  • Cloud방식의 동기화 가능 : 온라인 상에 가상 도서관을 통해 언제든지 구매한 도서를 읽을 수 있다.
  • 추천 및 주석 달기 : 온라인 서점이 크게 부상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서평을 읽어보며 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전용 ebook 단말기와는 달리 개인 단말기를 통해 바로 구입하고, 또한 추천 및 주석을 달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스마트폰이 사용하지 않아, 휴대폰으로 쇼핑을 하거나, ebook 읽는 경우는 그리 흔한 광경이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 DRM 방식을 대체하여 shortcovers방식을 통해 사람들이 책을 구매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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